2025. 4. 10. 04:00ㆍ카테고리 없음
97년도에 명동에서 외국산 브랜드(이름이 정확하지 않습니다.) 3단 장우산을 하나 샀었습니다.
그런데 평생 보증이라는 태그가 있었습니다. 제품에 프라이드가 ...
가격이 그당시 3만원정도 했었고, 비싸다고 생각하지 않고 비가 올때마다 자랑할정도로 우산을 가지고 다니는걸
좋아했었습니다. 그 우산을 5년정도 사용했었고 수리를 해서 더 사용하고 싶었지만, 우리나라가 IMF를 지나면서
그 매장은 한국에서 철수를 했다는걸 알았고 결국 우산을 버려야 했습니다. 그래서 3편에 더 관심이 많았습니다.
그럼 시작해 볼까요...??
젖은 하루의 기억을, 다시 꺼냈을 때도 말끔하게
☔ 우리는 왜 우산을 쉽게 버릴까?
비가 오기 시작하면, 우리는 자연스럽게 우산을 찾습니다.
그러나 우산은 너무 자주 망가집니다.
살대가 휘고, 손잡이가 헐거워지고, 캔버스엔 곰팡이가 피고…
결국 우리는 우산을 쉽게 버리고, 또 쉽게 새로 삽니다.
하지만 문득 이런 생각이 듭니다.
‘조금만 더 아껴 썼으면, 이 우산도 더 오래 나와 함께하지 않았을까?’
우산은 수명이 짧은 물건이 아닙니다.
우리가 잘 관리하고, 제대로 보관하면 몇 년이고 튼튼하게 사용할 수 있죠.
오늘은 ‘우산도 관리가 필요하다’는 그 당연한 진실을
조금 감성적으로, 그리고 아주 실용적으로 풀어보려 합니다.
💦 1. 젖은 우산, 그냥 방치하시면 안 됩니다
❗ 우산을 오래 못 쓰는 가장 큰 원인 = "물기 방치"
비 오는 날, 우산을 접어두고 잊어버린 경험. 다들 있지 않나요?
그게 바로 우산 수명을 갉아먹는 주범입니다.
젖은 상태로 그대로 둔 우산은 곧…
- 금속 부위 녹슬고
- 원단에 곰팡이 생기고
- 살대 연결부위가 헐거워지며 부식
✅ 어떻게 말려야 하나요?
- 반쯤 펼친 상태로 말리세요.
완전히 펴면 공간 차지 많고, 접으면 통풍 안 돼요.
약간 펼친 상태로 바람 잘 드는 현관이나 베란다에! - 살대 안쪽도 완전히 건조되도록
물방울이 안쪽으로 고이기 때문에, 중심 기둥도 잘 마르게 해주세요. - 직사광선은 피하기
원단이 바래고, 코팅이 벗겨질 수 있어요. 자연풍이 최고입니다.
🔧 2. 우산 고장, 미리 막는 습관들
🔸 살대가 휘는 이유는?
- 강풍에도 무리하게 펼쳤을 때
- 접을 때 너무 세게 밀어 넣었을 때
- 작은 충격에도 접이식 우산은 잘 휘어요
👉 대처법:
손으로 가볍게 펴며 원형 복원 가능.
하지만 반복되면 금속 피로도가 누적돼 다시 휘기 쉬움.
🔸 자동우산 고장 예방법
- 버튼 한 번 누르고, 끝까지 접은 후 다시 펼칠 것
중간에 억지로 다시 누르면 내부 스프링이 망가져요. - 펴질 때는 버튼만! 손으로 잡고 펼치면 기어 손상
👉 자동우산은 기계다. 부드럽게 다루자.
🧼 3. 우산 세척법 – 가끔은 목욕도 필요하다
우산도 때로는 씻어줘야 합니다. 특히 비에 섞인 먼지와 공해, 그리고 흙탕물 자국은 생각보다 많습니다.
✔️ 기본 세척법
- 미온수에 중성세제 한두 방울
- 부드러운 스펀지로 원단 살살 닦기
- 깨끗한 물로 헹구기
- 마른 수건으로 톡톡 닦아준 뒤 자연건조
❌ 하지 말아야 할 세척
- 표백제 사용: 원단 손상
- 솔 세척: 코팅 벗겨짐
- 세탁기 돌리기: 100% 파손
📦 4. 우산 보관법, 계절별로 달라요
🌧 장마철
- 매일 사용하므로 현관 근처 보관
- 우산걸이나 신발장 옆 고리 활용
- 우산 전용 매트 깔아두면 바닥 물기 방지
🌞 건조한 계절 (봄·가을·겨울)
- 완전 건조 후, 캔버스를 살짝 접어 보관
- 습기제거제를 함께 넣으면 곰팡이 방지
- 가능하면 전용 케이스 or 천으로 감싸기
🎒 5. 접이식 우산, 가방 속에만 넣지 마세요
3단 우산은 늘 가방 속에 있지만,
그게 오히려 우산을 망가뜨리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 접이식 우산을 지킬 팁
- 매일 꺼내서 확인 (젖은 채 오래 두지 않기)
- 우산 파우치 사용 – 땀, 습기, 먼지 차단
- 무거운 책 밑에 두지 말기 – 프레임 휘어짐
🧰 6. 우산 오래 쓰는 사람들의 작은 습관
☑ 하나. 비 오는 날 끝나면 반드시 말려요
단 10분이라도 펼쳐서 통풍시켜줍니다.
☑ 둘. 우산 살대 체크 습관
부러지기 전, 헐거운 부분은 고무링이나 테이프 보강 가능해요.
☑ 셋. 나만의 우산 고정 장소
‘항상 그 자리에 두기’ – 분실 방지 & 습관화
☑ 넷. 싸다고 막 쓰지 않기
5천 원짜리도 정성껏 쓰면 2~3년은 거뜬히 사용 가능
💡 깔끔한 우산 관리템 추천
우산 걸이 | 실내 보관 | 현관에 깔끔하게 정리 |
우산 파우치 | 휴대보관 | 흡수패드 내장형 추천 |
실리카겔 팩 | 습기 방지 | 케이스 속에 함께 보관 |
접착식 후크 | 작은 공간 활용 | 현관문이나 장롱 옆 활용 |
🌈 감성 한 줄, 우산은 성격을 닮는다
“조심히 다룬 우산은 오래 간다. 마치 관계처럼.”
무심하게 쓰고 젖은 채로 버려두면, 우산은 곧 망가집니다.
하지만 한 번만 펼치기 전에 흔들어 말리고, 살짝만 닦아줘도
그 우산은 다음 비 오는 날에도 나를 지켜줄 겁니다.
우산도 사람도,
사소한 배려와 관심으로 오래 함께할 수 있다는 것.
오늘도 우산 하나 정리하면서,
나의 하루도 함께 정리해보는 건 어떨까요?
👉 4편: 우산 브랜드 추천과 가성비 우산 고르는 법
당신의 우산, 무엇을 기준으로 고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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